찻솔이라고도 하는 차선은 찻사발에 가루차를 넣고 더운 물을 부어 차와 물이 잘 섞이게 휘저어


거품을 내게하는 도구이다. 차선을 저으며 거품을 내게하는 행위를 격불이라 하고 이렇게 생긴 거품을


유화, 녹유, 설유, 운유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 다선 (찻솔)

찻가루와 끓인 물을 저어서 거품을 내어 차와 물이 잘 섞이도록 사용하는 다구. 대나무 껍질을 아주 가늘게 일으켜서 만든 것으로 찻사발에 가루차와 끓인 물을 붓고 휘저어서 융합 시키는 기구이다.
몸의 길이는 5cm쯤 되며, 몸의 직경은 2.5cm로서 솔의 길이는 7cm정도 된다. 다선은 대개 대나무의 쪼개짐에 따라 80본, 100본, 120본의 세 종류가 있으며 차의 양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보통 다선(80본)으로 100회 정도 젓는다.
다선의 손잡이 부분을 수절이라 하고 젓는 부분을 수선이라 한다. 다선의 중앙부분(모여진 부분)은 차 덩어리를 부수는 역할을 하고 통발형의 수선은 거품을 일구는 역할을 한다.
북송의 휘종황제가 쓴 '대관다론'에는 찻잔의 말차를 거품내기 위해 늙은 대나무로 만든 차솔이 등장한다.